평창돔 경기장 기부채납 MOU 체결

뉴스1 제공 2020.07.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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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기 평창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3일 강원 평창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평창돔 경기장 기부채납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군청 제공) 2020.7.13/뉴스1 © News1한왕기 평창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3일 강원 평창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평창돔 경기장 기부채납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군청 제공) 2020.7.13/뉴스1 © News1


(평창=뉴스1) 박하림 기자 = 강원 평창군은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평창돔 경기장 기부채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가 소유한 평창돔이 평창군으로 기부 채납되는 것이다.



평창돔 경기장은 ‘1999 강원아시안게임’의 주 무대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이끈 시발점이자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중요한 시설이다.

그러나 20여 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여타 대규모 국제경기 등을 치루기 어려운 상황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경기 침체까지 오면서 관리와 시설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평창군도 국제대회의 개회식이나 폐회식 등을 위해 5000여명 이상이 모여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곳은 관내에는 평창돔 경기장이 유일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본 경기장을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컸다.

협약서에는 공유재산법에 따른 기부채납 물건에 대한 관리 및 활용계획, 주변 부속토지의 무상임대, 기부채납을 위한 인수인계, 시설 개보수 및 사용수익허가 등 기부채납에 따른 상호협력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군은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해 경기장을 정비함으로써 2021 세계청소년동계대회, 2021 평창세계태권도한마당,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등 국제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국가대표선수촌 건립과 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지게 될 시설들과 연계한 문화와 체육, 회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 평창돔 경기장이 평창군의 대표 공공체육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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