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착한 레트리버가 살생견? 개 물어죽인 고민견 교육 시급

뉴스1 제공 2020.07.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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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개는 훌륭하다'에 개를 물어 죽인 살생견(犬)이 등장한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의 13일 방송에서는 사람에겐 애교 많은 반려견이지만 개만 보면 무섭게 돌변하는 래브라도 레트리버 고민견 녹두의 사연이 소개된다.

개통령 강형욱과 수제자 이경규, 일일 견학생 레드벨벳 조이는 이번 고민견의 견종이 천사견(犬)으로 소문난 래브라도 레트리버라는 사실에 놀란다. 사람을 잘 따르고 지능이 좋아 다양한 분야에서 도우미견(犬)으로 활약 중인 레트리버이기에 고민견으로 만나게 된 사실이 세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녹두의 일상을 관찰하던 이들은 외부인에게 경계심도 없고, 함께 사는 다른 반려견 까미와도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보면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인다" "집에서는 문제가 없는 거 아닐까?"라는 다양한 추측을 쏟아낸다.

이런 가운데 보호자는 "녹두가 예전에 강아지를 물고 흔들어서 다음 날 그 강아지가 죽게 됐다"며 비극적인 사건을 고백한다.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 것인가"란 생각도 했다고 밝힌 보호자는 고민 끝에 그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고자 '개훌륭'에 SOS를 요청한다.

사람이 아닌 유독 개에게만 극한 공격성을 보이는 녹두의 문제 행동에 대해 강형욱은 "미취학 아동에 대한 공격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보호자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임을 알린다. 생각만으로도 아찔해 어느 때보다 교육이 시급한 상황.


강형욱은 이번 교육에 훈련을 도와줄 헬퍼 독(공격적이거나 과잉 행동을 하는 반려견을 도와주는 역할)을 투입시킨다. 이에 개를 보면 난폭해지는 녹두가 헬퍼 독을 만나 변화할 수 있을지, 헬퍼 독이 녹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사람이 아닌 개만 공격하는 고민견 녹두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10시40분 방송되는 '개훌륭'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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