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콕스큐어메드, 국책연구기관과 항암물질 대량생산체계 구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7.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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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오션 (665원 ▲1 +0.15%)은 신약개발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가 국책연구기관과 항암물질 튜불라이신, 아르기닌의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앙오션은 최근 메콕스큐어메드의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을 통해서 메콕스큐어메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 사업의 전반적인 전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메콕스큐어메드와 추진 중인 사업이 실질적인 실적으로 연결되도록 신주 취득 및 전환사채 인수 등의 추가적인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 호서대학교 점액세균연구소와 공동으로 항암물질을 생성하는 신규 균주를 국내 토양에서 분리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국제등록기구에 등록절차를 했다. 또 최적의 배양조건 및 정제조건을 확립하고,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공정 개발에 매진해왔다.

국책연구기관은 메콕스큐어메드가 단독 진행했던 항암물질 생성 균주의 발효공정 개선 및 개발, 고순도 항암물질 확보 및 생산 공정 스케일업, GMP 생산 공정을 위한 프로토콜 확립 등을 공동 연구개발하게 된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암물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고순도 항암물질의 대량생산을 통해 당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 M001의 개발 속도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원료의약품(API) 판매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콕스큐어메드는 올해 하반기 바이오베터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혈액암 대상 투여경로변경혁신신약인 멕벤투(Mecbentu)의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천연물질 골관절염 소염진통제인 보자닉스(Bozanics)의 임상시험 및 M002-A의 항바이러스(COVID-19) 치료제 개발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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