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전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 등원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한강중학교를 찾아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유 부총리는 "정부가 아무리 노력해 사회안전망을 만든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이 또 다시 위기에 노출될 것"이라며 "기관 간 정보 단절을 해소하고 긴밀한 협력을 위한 정보 연계 작업반을 별도 운영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에서도 지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아동학대가 우려되거나 신고가 접수된 아동들과 직접 만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2500여명의 고위험군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점검을 완료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정부가 적극 나서서 위기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보호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마련 중인 종합대책이 매번 반복되는 실효성 낮은 대책, 사각지대를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대책이 아니라 촘촘하게 작동이 가능한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들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