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외입국 코로나 확진자 1명 발생…지역 10번째

뉴스1 제공 2020.07.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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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는 천안의료원에서 치료 중

충남 서산시에서 지난 11일 무증상 상태로 필리핀에서 입국한 40대 여성이 자가격리 중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13/© 뉴스1충남 서산시에서 지난 11일 무증상 상태로 필리핀에서 입국한 40대 여성이 자가격리 중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13/© 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의 40대 여성이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3일 오전 8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서산 10번째 확진자는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무증상 상태로 입국해 부석면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던 40대 내국인 여성”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11일 오전 7시 4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서울에서 거주하는 지인의 차를 이용해 서산으로 이동했다.



11일 지인의 차를 이용해 12시 30분께 서산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감염병 검사기관인 ‘녹십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의심증상이 나와 판정 보류됐었다.

이에 12일 12시 50분께 서산시보건소에서 검체를 다시 채취해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2일 오후 8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차 검사 때는 서울 지인이 동행을 했으며 2차 검사 때는 보건소 차량을 이용했고 확진자는 현재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의 부석면 거주지와 주변에 대해서는 12일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밀접 접촉자는 총 2명이며 한 명은 서울, 한 명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서울 거주 접촉자는 공항에서 서산으로 올 때,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할 때 운전한 지인이며, 경기도 거주 다른 1명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입국 당일 차량을 운전한 서울 거주 접촉자의 차량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시의 밀접 접촉자는 현재 없으며 접촉자 2명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보건소에 통보해 관리하도록 조치했다.

맹 시장은 “앞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추가 조사하고, 확인된 사항은 신속히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산시의 자가격리자는 모두 해외 입국자로 총 100명이다. 내국인이 77명, 외국인이 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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