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 출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7.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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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사진제공=대웅제약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 (103,600원 ▲400 +0.39%)은 지난 10일부터 의료 디바이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기 ‘모비케어’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비케어’는 최신 센서 기술과 알고리즘을 적용해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 사용 편의성 및 분석의 신속성을 갖춘 웨어러블 심전도기다. 9.2g의 작고 가벼운 가슴 부착형 패치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고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번 사용 시 72시간까지 검사가 가능하고, 배터리 교체 시에도 지속적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심전도, 심박, 심박변이도, 활동량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비케어’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한 웹 서비스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류·분석해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심장박동으로 오인될 수 있는 동잡음(motion artifact) 제거 능력도 우수해 신호 정확도 측면에서 장점도 가지고 있다.

부정맥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24시간 심전도를 기록하는 홀터 검사가 필요한데 환자가 홀터 검사를 받으려면 장시간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병원 입장에서는 홀터 검사를 위한 초기 장비 도입 비용이 높고, 기기 관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력도 부족한 문제가 있었다. 검사가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이유다.



대웅제약은 ‘모비케어’ 출시를 통해 환자들에게는 검사의 편의성을 제공해 부정맥의 조기 진단을 돕고 의료진에게는 비용 부담을 낮춰 홀터 검사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심장재활, 운동부하검사, 뇌졸중 및 심부전 환자 검사 등 다양한 심질환 검사용으로 사용이 확대될 수 있어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모비케어의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경제적이고 간편한 부정맥 조기진단을 활성화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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