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데스파이네 한 달 만에 재격돌, 이번엔 누가 웃을까 [오!쎈 수원]

OSEN 제공 2020.07.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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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데스파이네 한 달 만에 재격돌, 이번엔 누가 웃을까 [오!쎈 수원]



뷰캐넌-데스파이네 한 달 만에 재격돌, 이번엔 누가 웃을까 [오!쎈 수원]


[OSEN=수원, 손찬익 기자] 데이비드 뷰캐넌(삼성)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가 30일 만에 다시 만난다. 뷰캐넌과 데스파이네는 13일 수원 삼성-KT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지난달 13일 이후 30일 만의 맞대결. 


첫 대결은 뷰캐넌의 승리.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홈런을 허용했으나 6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타일러 살라디노는 8회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해민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찬도와 강민호도 나란히 1타점씩 기록했다. 


반면 데스파이네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으나 5회 집중력 저하로 빅이닝을 허용하는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 강백호와 로하스는 홈런을 터뜨리며 화력 지원에 나섰으나 데스파이네의 승리 도우미가 되지 못했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뷰캐넌의 우위가 예상된다. 뷰캐넌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한 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7승 3패(평균 자책점 3.8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선발 특급을 갈망했던 삼성은 뷰캐넌의 활약에 반색하고 있다. 


삼성은 8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지며 6위까지 내려앉았다. 4연패 기간 중 백정현, 허윤동, 최채흥 등 선발진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한 게 아쉬웠다.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을만한 뷰캐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 게 에이스의 역할 아닌가. 


5승 4패(평균 자책점 4.29)를 거둔 데스파이네는 이달 들어 두 차례 등판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3일 키움을 상대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8일 KIA와 만나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5승째를 거뒀다.


삼성을 이틀 연속 제압한 KT는 데스파이네를 앞세워 3연전 싹쓸이를 노린다. 뷰캐넌과 데스파이네가 30일 만의 리턴매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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