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을 옮겨놨다고?…기아차 4세대 카니발 내부 보니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0.07.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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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카니발 내장 디자인 /사진제공=기아차 신형 카니발 내장 디자인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6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이는 4세대 카니발의 실내 디자인과 첨단 편의사양을 13일 공개했다.



우선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을 콘셉트로 한 외관디자인에 맞춰 실내도 우주선 안을 연상시키는 크래쉬 패드(대시보드)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인 공간을 구현한다.

운전석엔 첨단 감성의 12.3 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이고, 센터페시아(대시보드 중앙·운전선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 패널 보드) 버튼은 세련된 터치 방식으로 장착해 편리함을 더한다.



크렐(KRELL) 12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도어 손잡이 쪽 입체 패턴 가니쉬(라인)에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라이트(실내 무드 조명)’는 감성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Shift by wire)을 통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고 크래쉬 패드 중앙을 가로지르는 슬림한 에어벤트(송풍구) 일체형 메탈 가니쉬는 하단의 고급 우드 가니쉬와 조화를 이루며 고급감을 극대화한다.
신형 카니발 외관 디자인 /사진제공=기아차 신형 카니발 외관 디자인 /사진제공=기아차
첨단 편의장치도 눈에 띈다. 2열 좌석엔 탑승자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해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1등석) 같은 공간을 연출한다. '릴렉션'은 릴렉스(relax)와 포지션(position) 합성한 것으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하고 피로도를 줄여주는 시트를 의미한다.

특히 2열 사용자를 배려한 확장형 센터콘솔로 공간 활용성이 한층 더 기존 모델 대비 저장공간이 3리터(ℓ)에서 5.5ℓ로 커진 센터콘솔은 하단을 서랍처럼 사용할 수 있고 수납공간 윗부분도 테이블로 쓸 수 있다. 뒷쪽 공간에도 공조 필터를 탑재해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다.


카니발은 1998년 출시된 이후 전세계에서 누적 2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기아차 (112,000원 ▼1,600 -1.41%)를 대표하는 미니밴이다.

2014년 3세대 이후 6년만에 돌아온 4세대 카니발의 크기는 전장 5155mm, 전폭 1995m, 전고 1740mm, 축거 3090mm이며,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40mm, 전폭은 10mm, 축거가 30mm 늘어나 동급 최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여유롭고 안락한 공간성은 물론 동급 최고의 첨단 신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된 편의성까지 갖췄다"며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인테리어는 운전자와 가족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카니발 내장 디자인 /사진제공=기아차 신형 카니발 내장 디자인 /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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