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하반기 모멘텀 기대 -이베스트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0.07.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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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만도 (33,150원 ▲350 +1.07%)에 대해 2분기 실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반영된 이후 저가매수 전략을 추천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억원, 마이너스(-)79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외형성장세가 5월 들어 북미/신흥국 지역을 위주로 급격하게 악화됐고, 생산직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약 550억원 발생했고, 중국 심양공장 합병관련 비용이 약 2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지난 1년여에 걸쳐 만도는 중국 및 한국에서의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베이스가 분기 70~80억원 가량 축소된 것으로 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8월 이후부터는 가동률 회복에 따른 마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고마진 ADAS 매출이 집중되는 제네시스 불륨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기반한 실적 반등을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대기아차 및 GM의 가동률 회복이 이뤄지며 하반기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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