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 2Q 사상 최대 매출…목표가↑-하나금투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7.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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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3일 푸드나무 (5,520원 0.00%)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더 큰 폭으로 실적이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가 장기화하며 소비자들의 온라인을 통한 간편 건강식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푸드나무는 가입자 106만명의 랭킹닭컴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최대 간편 건강식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탄탄한 충성 고객으로 빠른 외형성장을 구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2분기에는 적극적 마케팅 활동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부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6∼2017년 푸드나무의 영업이익률은 10%를 크게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확대되는 시장 선점을 위한 단기적 수익성 훼손보다는 시장 선점 이후 빠르게 회복되는 수익성에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수출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올해 푸드나무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1187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중국 수출 성과에 따라 상향 조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활성화하는 시기에 광고 채널 확대를 통한 성공적 마케팅으로 시장 선두주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면 하반기에는 수익성 극대화와 수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동력)이 발현되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파른 실적 성장세와 거대한 성장 잠재력이 본격화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적극적인 매수 구간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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