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순애' 연출한 정인봉 감독, 청계산 산행 중 사망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0.07.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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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사진=이동훈 기자


영화 '길', '순애', '질투의 역사' 등을 연출한 정인봉 감독이 향년 52세로 사망했다.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청계산에서 정 감독이 갑자기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 돼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정 감독을 소방 헬리콥터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정 감독은 청계산 산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감독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 감독은 평소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했다. 영화 '질투의 역사'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인 질투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멜로다. '길'은 노인의 외로과 사랑을 담았다. 정 감독은 2015년 'UHD 4K 영상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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