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기청정특허 적용 전자식 마스크 2000개 의료진 기부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0.07.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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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달식을 열고 전자식 마스크 2000개를 기부했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왼쪽)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달식을 열고 전자식 마스크 2000개를 기부했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왼쪽)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2,200원 ▼600 -0.65%)는 코로나19(COVID-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공기청정기 특허기술을 적용한 '전자식 마스크' 2000개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대세브란스병원 의료진에게 지원한 전자식 마스크에는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관련 특허 기술과 노하우가 담겨있다. 마스크 앞면에는 교체 가능한 헤파필터(H13등급) 2개가 달렸고 유입되는 공기의 양은 헤파필터 아래에 장착된 초소형 팬이 조절한다.



마스크에는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와 호흡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사용자 호흡에 맞춰 공기량과 팬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에 특화됐다.

LG전자는 얼굴 형태와 어울리는 마스크를 설계하기 위해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인간공학연구실과 손잡고 안면 유형을 분석했다. 이 마스크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으로부터 전자파가 일정 수준 이하를 보여주는 '전장기장 환경인증'도 받았다.



LG전자는 전자식 마스크를 의료진에 이어 항상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공공기관 근무자 등에게도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에 판매하는 시기와 방법, 가격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기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전자식 마스크가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 공기청정특허 적용 전자식 마스크/사진제공=LG전자LG전자 공기청정특허 적용 전자식 마스크/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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