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초사옥 전경/사진=김창현 기자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와 삼성물산 (150,400원 ▲3,000 +2.04%), 삼성생명 (86,100원 ▲1,900 +2.26%) 등 20여 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계 휴가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사무직과 제조직 등 모든 직원의 휴가가 7~9월에 분산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해 여름 휴가는 가급적 국내에서 보내라고 임직원에게 권고했다.
이외에 휴가 기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유지, 고위험시설 방문금지, 증상 발현 시 즉시 여행 중단·검사 시행 등 감염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했다. 삼성의 이번 휴가 가이드 라인은 다른 주요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이 4년 만에 휴가 방침을 바꾼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 측면이 크다.
이 부회장은 올 초 경기도 화성사업장 반도체연구소에서 새해 첫 일정을 소화하면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경영진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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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그동안 총 600억원(구호성금, 물품기부, 온누리 상품권 협력사 지급 등) 규모의 지원을 실시한데 이어 경북 영덕에 있는 인력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