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큐브와 면약관문억제제 위탁개발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7.12 09:14
글자크기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는 에스티큐브사와 면역관문억제제 PD-1항체(물질명 : STM418)에 대한 위탁개발(CDO: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하는 STM418 항체는 면역관문억제 단백질인 PD-1에서 당화의 기능을 밝혀내 찾아낸 새로운 PD-1 항체다. 지난 6월 캔서리서치(Cancer Research)에 논문이 등재돼 의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나 면역세포의 면역반응 회피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최대한 활성화시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TM418 항체의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서비스와 비임상·글로벌 임상용 물질을 생산까지 일괄적인 서비스를 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큐브 간 CDO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3월 두 회사는 또 다른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 물질인 'STT-003' 항체에 대한 CDO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CDO 누적 수주 계약 건수는 2018년 사업 진출 이래 55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29건이 재계약으로 재계약율은 53%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많은 고객사가 우리와 첫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추가 개발 서비스를 의뢰하고 있다”며 “재계약 고객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당사의 서비스 속도와 품질, 개발 역량에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