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논란에 눈물 흘린 이효리…"이제 린다G 안 할래"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20.07.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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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이효리가 최근 논란이 된 노래방 라이브 방송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다시 여기 바닷가' 녹음을 마치고 비의 사무실에 모인 유재석, 이효리, 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데뷔를 앞두고 비의 사무실에 모였다. 이때 유재석은 이효리에게 "데뷔하기 전에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된 노래방 사건을 언급했다.

이효리는 "잘못했다"라며 "이제 린다G 안 할래"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 이효리의 모습을 보자 비는 "누나가 굉장히 강한 사람인데 너무 풀이 죽어있더라"라며 "나도 모르게 옆에서 손을 잡아줬다"라고 했고, 유재석도 "린다도 사람이다"라고 위로했다.

이에 이효리는 "나 하차할까봐"라며 "팀에 이렇게 누를 끼쳐도 되겠어?"라고 얘기했다. 그러며서 이효리는 "요즘 너무 들떴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효리와 윤아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 이효리는 윤아와 함께 압구정에 위치한 노래방에 왔음을 밝혔다.


그러나 방송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 많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영향력이 큰 유명인으로서 경솔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래방은 감염 우려가 커 '고위험 시설'로 분류되는 곳이어서 더욱 많은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이효리와 윤아는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당시 이효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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