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강용석, 서울시 부시장 등 고발…"강제추행 방조"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0.07.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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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서울시 제공]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제추행 혐의 피소와 관련, 서울시 직원들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앞서 1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서울시 부시장 서정협, 정무부시장 김우영, 전 정무부시장 문미란외 서울시장 비서실 소속 직원 3명을 세상을 떠난 박원순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죄 혐의로 고발장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서정협 부시장을 비롯한 김우영 정무부시장, 여성부시장이었던 문미란 전 정무부시장과 비서실 관계자 3명은 박원순 시장의 부적절한 행동을 인지하거나 적어도 보고를 받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A씨를 비서실에서 다른 부서로 전보해 주거나 박원순에 대해 무리한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오히려 박원순의 수년간에 걸쳐 수명의 피해자를 양산해 온 강제추행죄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직접 고발장을 작성한 강용석 변호사는 "페미니스트 시장을 자처한 박원순이 수년간에 걸쳐 강제추행을 계속해 오면서도 외부에 이런 내용이 전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박원순 보위에 혈안이 된 비서실 직원들과 부시장 그룹의 철저한 지원과 방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는 광역지자체장들의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라도 서정협 부시장을 비롯한 비서실 직원들에 대하여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또 북악산을 산행하며 고(故) 박원순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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