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20분 에그슬럿 오픈을 40여분 앞둔 이른 시각에도 에그슬럿 대기열이 길게 늘어서 있다. / 사진=유승목
앞서 10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코엑스에 오픈한 에그슬럿 1호점은 주말을 맞아 방문한 고객들로 일찌감치 북적였다. 오픈 1시간여를 앞둔 9시, 이미 10여명의 고객들이 대기 줄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고 오픈 30분 전부터 고객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오픈 직전엔 100여명이 넘는 고객들이 매장 앞부터 매장 측면 지상 계단까지 꽉 채웠다.
전날 오전 공식 오픈한 전세계 9번째 매장인 에그슬럿 국내 1호점은 새벽 6시에 첫 고객이 방문했고 개점 직전까지 300여명의 고객이 몰리는 등 오픈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컸다. 에그슬럿은 오픈날 방문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에그슬럿 짐색과 리유저블 컵, 오 생수를 제공했다.
11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에그슬럿에서 매장 앞 공간 뿐 아니라 건물 측면 계단까지 대기열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 / 사진=유승목
국내에서는 SPC삼립이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미국 에그슬럿 LA 본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해 현지의 맛과 품질 그대로 제공한다. 핵심 재료인 달걀은 국내 농장에서 동물 복지 인증‘케이지 프리(방사 사육) 달걀’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75년 역사의 제빵 기술력을 보유한 SPC그룹은 LA 브리오슈 번의 오리지널리티를 위해 원료 테스트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단계까지 본사와 긴밀하게 협업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11일 오전10시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에그슬럿 매장 앞에 대기열이 길게 늘어서 있다. / 사진=유승목
에그슬럿의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도 획득한 SPC삼립은 내년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세계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식품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