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렘데시비르, 코로나 사망률 40% 낮춰"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7.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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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신약 렘데시비르 ⓒ AFP=뉴스1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신약 렘데시비르 ⓒ AFP=뉴스1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자사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투여할 경우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사망률이 약 40% 낮아진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길리어드가 공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를 14일간 투여받은 코로나 중증 환자는 사망률이 7.6%에 그쳤다. 이에 반해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지 않은 환자는 사망률이 12.5%였다.



이는 3단계 임상시험에 등록한 환자 312명의 데이터를 동일한 기간 표준 치료만 받은 비슷한 중증도 환자 818명과 비교한 결과다.

길리어드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열리는 제23차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화상 컨퍼런스에서 이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렘데비시르는 당초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미국과 일본, 한국, 호주 등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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