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관련 현장방문 일환으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제넥신을 방문, 백신개발 연구현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7.10. [email protected]
바이오엔테크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우거 사힌 박사는 승인 전까지 수억 도즈를, 2021년 말까지 10억 도즈 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엔테크는 '메신저 RNA(mRNA)'라고 불리는 실험적 기술을 사용해 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는 유전자 체계를 이용해 체내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및 면역세포를 생산하는 특정 단백질이 생성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임상 3상은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백신의 효능을 테스트하는 단계다. 승인까지 걸리는 기간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지만, 바이오엔테크는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백신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사힌 박사는 코로나19가 너무 광범위하게 확산돼 여러 회사가 동시에 백신을 내놓더라도, 인류가 코로나19에 충분한 면역력을 갖기까지는 약 10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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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 세계 인구의 90% 이상이 감염이나 백신을 통해 면역력을 갖고 있을 때 이 사태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