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고소한 비서래"…또 판치는 가짜뉴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7.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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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찰에 고소

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서울시 제공]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고소건과 관련해 서울시 인권담당관에 가짜뉴스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고소건과 전혀 무관한 직원의 사진이 해당 비서로 지칭돼 인터넷 상에서 유포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10일 서울시 인권담당관에 따르면 과거 서울시의 행사 사진이 이용돼 가짜 뉴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해당 사진에 등장하는 직원은 제기된 의혹과 전혀 무관하며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한 사실도 없다. 그러나 사진은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서울시 인권담당관 측은 "가짜뉴스로 인해 해당 사안과 관계 없는 직원이 극심한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신상털기를 종용하고 있어 해당 사진의 직원에 대한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



해당 신고 건은 이날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다.

서울시는 해당 사진을 온라인이나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로 퍼뜨리거나 본 내용을 업로드 해 재확산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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