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쉽고도 어려운 직업인 유튜버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조회수와 구독자수에 울고 웃는 유튜버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가. 구글의 알고리즘은 이들에게 축복일까, 저주일까.
수입으로 직결되는 조회수 전쟁은 속임수와 사기, 자극적인 가짜 뉴스, 저작권 침해, 소아성애와 같은 불법 콘텐츠, 심지어 크리에이터의 사망이라는 극단적인 문제를 낳는다.
요즘 유튜브의 가장 ‘핫’한 이슈는 알고리즘이다. 천재 구글 엔지니어들과 그들보다 더 똑똑한 AI(인공지능) 합작품인 유튜브 알고리즘은 어느 날 크리에이터들에게 돈다발을 안겨주는가 하면, 어느 날 알 수 있는 이유로 모든 광고를 차단시킴으로써 크리에이터들을 파산 지경으로 몰고간다.
알고리즘의 비밀과 정책은 구글 엔지니어조차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알고리즘은 수익의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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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유튜브의 주인은 누구인가? 여기 작지만 의미 있는 설명을 보면 답이 보일 듯하다. 유튜브 CEO 수전 보이치키는 유튜브를 “광고주, 크리에이터, 사용자 사이에 끼어있는 작은 생태계”라고 에둘러 정의했다. 광고주가 첫째, 크리에이터가 둘째, 시청자가 그다음이라는 설명이다.
◇유튜버들=크리스 스토클 워커 지음. 엄창호 옮김. 미래의창 펴냄. 336쪽/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