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에 시름하던 광주 전통시장…동행세일에 매출 15% ↑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0.07.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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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양동시장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광주 양동시장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확진자 증가로 시름하는 광주·호남지역 상인들의 매출회복에 '단비'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양동시장 등 광주 22개 전통시장에서 고객이 행사 전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양동시장은 2017년부터 '지역선도형시장 육성사업'을 지원받은 광주의 전통시장이다. '홍어'를 대표 품목으로 삼합, 구이, 탕, 무침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결혼식·장례식 등에서 발생하는 매출 등이 급감했다"며 "우려가 컸지만 5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 경품 추첨행사, 사은품 증정 등 행사를 추진해 고객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전통시장 동행세일 참여를 위해 시장당 평균 3500만원을 지원했다.

시장 상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문상식 양동시장 상인회장은 "동행세일 경품행사로 고객이 20%까지 늘어난 가게도 있다"며 "동행세일 기간 높인 고객 만족도로 행사가 끝나도 우리 시장을 찾아 대표상품인 홍어를 맛보는 고객증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은 동행세일 기간에도 광주지역의 전통시장에서는 행사가 이어진다. △서구 양동수산물시장 수산물 축제 △동구 전자의 거리 경품증정·페이백 행사 △북구 패션의 거리 마스크·기념품 증정 행사 △공구의 거리 무상 애프터서비스(A/S) 이벤트 등이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동행세일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방역과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이사장은 11일(토) 오전11시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셀러로 직접 참여한다. 조 이사장은 방송에서 정우새 어시장의 낙지젓과 명이나물 2종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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