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라이브러리.
엔씨소프트는 게임사 중에서도 복지가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 전 직원에게 신작 성과에 따른 통 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을 물론이거니와 사내에 이색적인 복지 공간이 즐비하다.
사내 병원 '메디컬센터'도 눈에 띈다. 감기약 두통약 몇통 진열해놓은 수준이 아니다. 회사 소속의 전문의가 상주하며 임직원들의 신경계·근골격계 질환부터 내과·소아과·피부과 질환 등의 진단과 치료까지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임직원들의 단체 보험 제도를 활용해 입원 치료비, 통원 치료비, 치과보철 등을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의료비 지원 범위가 넓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엔씨소프트엔 스파도 있다. 직원들은 피트니스센터와 체육관에서 운동 후 스파를 이용한다. 스파에는 개인별 샤워부스와 탕이 있고, 동시에 4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찜질방도 마련돼 있다. 찜질방은 종종 회의 장소로도 활용된다.
카카오게임즈 수면실.
넥슨은 '넥슨 포럼'을 통해 직원들에게 자아실현 기회를 준다. '넥슨 포럼'은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 중단됐지만, 201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0여개의 과정이 진행됐다. 직원 만족도 평가에서 대부분의 과정이 10점 만점에 평균 9점 이상을 받을만큼 호응이 좋다. ‘레디 액션!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단편영화 제작’, 하림과 함께하는 ‘아프리카 타악기 앙상블’ 등 특정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기회는 물론 ‘싱어송라이터’, ‘창작자를 위한 실험실’ 등의 과정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싱어송라이터’ 과정을 거친 직원들은 27개의 음원, 3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10주 간의 ‘독립출판과정’을 마치고, 작가의 꿈을 이룬 직원들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업체들은 저마다 특별한 복지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력을 고취시킨다"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게임업계인만큼 이색적인 공간과 프로그램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넥슨 포럼'을 운영하며 직원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