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의 성명을 바탕으로 한 중국 언론 보도는 가짜뉴스"라면서 "바이러스성 폐렴 감염의 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에 부합한다"고 10일 밝혔다. 즉 폐렴이 코로나19에 의한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이 폐렴의 치명률이 코로나19보다 훨씬 높다"며 "카자흐스탄 보건부를 비롯한 보건기관이 비교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자흐스탄 통신사인 카즈인폼은 지난달 폐렴 환자 수가 지난 2019년 6월에 비해 2.2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은 이미 코로나19 재확산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즈인폼에 따르면 전날 카자흐스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962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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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만4747명, 사망자는 264명에 이른다. 이는 세계 3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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