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추가열, 강원석 시인과 두 번째 콜라보 음원 ‘빗속의 추억’ 발표

뉴스1 제공 2020.07.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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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낮 12시 멜론 등 인터넷 음원사이트서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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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형택 기자 = 가수 추가열이 詩 ‘너에게 꽃이다’로 잘 알려진 강원석 시인과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음원 ‘빗속의 추억’을 발표한다.

추가열은 지난 4월 강원석 시인의 詩 ‘햇살 곱게 썰어서’를 가사로 한 포크송 ‘햇살’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하는 ‘빗속의 추억’은 다음 달에 출간하는 강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에 수록된 작품이다.



잔잔하면서도 애절한 선율의 포크 발라드인 ‘빗속의 추억’은 비 오는 날을 배경으로 그리운 사람에 대한 추억과 사랑이 잘 그려진 곡이다. 시적이면서도 편안한 가사와 애틋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은 비가 내려요 내 마음 젖어 있는데
떠나간 그대 생각에 빗속을 혼자 걸어요
빗소리 좋아했었죠 그대와 함께 있을 땐
하지만 이젠 싫어요 가슴이 아파 오니까
너무나 사랑했는데 한없이 사랑했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우리는 왜 이렇게 끝이 났을까
그러나 울지 않아요 추억은 남아 있으니
그대는 곁에 없지만 사랑은 기억할래요



추가열은 “詩의 내용과 운율이 노래로 만들기에 적절해 멜로디가 바로 떠올랐다. 사랑과 이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마치 내 얘기 같은 그런 내용이다.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리는 노래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이 노래가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면 기쁘겠다”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인 추가열은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소풍 같은 인생’, ‘행복해요’ 등 많은 히트곡을 냈으며, 인기곡 ‘오라버니’(금잔디 노래), ‘5호선 여인’(류지광 노래) 등 300여 곡을 작곡한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강원석 시인은 “이 시를 쓰면서 노래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노래 가사처럼 썼다. 시가 시로서 존재하는 것도 의미가 크지만 노랫말이 되어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때, 시도 노래도 더 사랑받을 것이다. 시 같은 노래, 노래 같은 시가 많이 나와 사람들의 마음이 보다 풍요롭고 여유로워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 시인은 국회와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공직자 출신 시인이다.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를 비롯해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너에게 꽃이다’, ‘내 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물 때’, ‘마음으로 그린 그림’ 등 총 5권의 시집을 냈으며,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올가을 여섯 번째 시집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의 발간을 앞두고 있다. 서정문학 시 부분 신인문학상과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을 수상했다. 시인으로는 드물게 한해 100회 이상의 강연을 할 정도로 독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것이 강 시인의 특징이다.

강원석 시인(오른쪽)과 가수 추가열. © 뉴스1강원석 시인(오른쪽)과 가수 추가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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