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바이두 갈무리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에서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 디프테리아가 전년보다 3배 증가했다. 7일 기준 세 명이 숨졌고, 6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디프테리아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도 10%에 이른다. 이에 베트남 정부도 디프테리아 감염 사례가 보고된 즉시 확산을 막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위치도
이들 새로운 전염병은 가뜩이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나라들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최근 들어 급증중인데 특히 7월 들어 일일 확진자가 150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일 오전 카자흐스탄의 신규 확진자는 1962명, 누적 확진자는 5만3021명(사망 264명)으로, 한국(1만3293명)보다 네 배 많다. 이는 세계 3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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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서 디프테리아 급속 증가 : 베트남은 코로나19 모범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디프테리아 발생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대기후에서 봄과 겨울에 발생하는 디프테리아는 주로 호흡기로 전염된다. 코로나19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음에도 누적 확진자가 369명에 불과해 세계 159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0'명이다.
하지만 베트남은 디프테리아 경우 백신 접종률이 낮아 인구 6% 정도만 이 병에 대해 면역력이 있다. 이에 따라 디프테리아가 최근 급속히 번지고 있다.
◇ 중국서 흑사병 발생 :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듯했던 중국은 돼지독감과 흑사병까지 발생했다. 중국 내몽고의 한 병원은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림프절 페스트'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전세계에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국지성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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