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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JYP 2.0' 글로벌 전략 성공 "日 니쥬 기대에 시총 1조 눈앞"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7.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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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Ent. (38,000원 150 +0.4%)가 트와이스에 이어 역대급 걸그룹을 내놓는다는 기대감에 시가총액 1조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JYP 2.0' 글로벌 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 Ent.는 지난 9일 전일대비 0.9% 오른 2만815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9992억원이다. 지난달 6월 30일부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를 하면서 8거래일 동안 46.9% 올랐다.

이번 주가 상승은 JYP Ent.가 새롭게 내놓을 일본 걸그룹 NiziU(니쥬)의 성공 기대감 덕분이다. 니쥬는 JYP Ent.와 소니뮤직이 협업해 트레이닝, 기획, 제작, 매니지먼트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한 초대형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결성됐다.



니쥬는 K팝 대표 기획사의 제작 시스템이 해외에서 검증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 선발한 연습생을 데려와 트레이닝을 거쳐 데뷔 시킨 사례는 있었지만, 현지 기획사와 손잡고 오디션을 거친 뒤 데뷔한 성공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걸그룹 니쥬걸그룹 니쥬


니쥬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프리 데뷔 디지털 미니앨범 'Make you happy'(메이크 유 해피)로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음반 포인트와 디지털 앨범 포인트를 기반으로 하는 이번 차트에서 디지털 포인트로만 1위를 차지했다.

또 오리콘이 6월 29일~7월5일 집계한 디지털 앨범, 디지털 싱글, 스트리밍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치지했다. 신인이 오리콘 차트 3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JYP Ent.가 트와이스, ITZY(있지)에 이어 니쥬까지 3연속 걸그룹 성공모델을 쓴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보통 신인 그룹들이 데뷔 이후 성공까지 2~3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JYP Ent.는 데뷔 직후 확고한 팬덤을 만드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가수 박진영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엠넷 '슈퍼인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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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인턴은 인턴쉽 프로젝트를 통해 엔터테인먼트의 리얼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늘 저녁 첫 방송된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가수 박진영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엠넷 '슈퍼인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Mnet 슈퍼인턴은 인턴쉽 프로젝트를 통해 엔터테인먼트의 리얼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늘 저녁 첫 방송된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는 JYP Ent.의 수장인 박진영 프로듀서가 보여준 'JYP 2.0' 전략의 성과다. 박 프로듀서는 '컴퍼니 인 컴퍼니'(Company in company) 전략을 통해 각 아티스트마다 별도의 마케팅, 홍보, 매니지먼트 기능을 갖추도록 해 차별화된 전략을 하도록 했다.


또 니쥬는 'JYP 2.0' 가운데 'JYP 세계화 전략'의 성공모델이 될 전망이다. 박 프로듀서는 소속 가수들의 세계 진출, 아이돌그룹의 외국인 멤버 영입에 이어 해외에서 연습생을 발굴해 데뷔 시키는 3단계 전략을 준비했다. JYP Ent.는 니쥬 외에도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과 선보인 보이그룹 보이스토리를 데뷔 시킨 바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니쥬는 최소 트와이스의 일본 내 모든 데뷔 기록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니쥬의 사회적 현상들이 3년전 트와이스를 볼 때처럼 익숙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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