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1
홍 부총리는 "정부는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오늘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상정해 논의한다"며 "그 주요 대책방향은 △서민 실수요자 부담경감조치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 노력 △다주택자‧단기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 강화조치 △임대 아파트 등록 임대사업자 제도에 대한 개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세율 상향조정하고, 단기 보유자 및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해 출구 마련과 함께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하겠다"며 "임대사업자 제도에 대한 근본적 개편과 함께 등록 임대사업자의 의무이행 실태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세부내용은 오늘 논의를 거쳐 이 회의 종료 직후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방식으로 대국민 발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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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제중대본 회의에서는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외에도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오는 13일 대통령 주재 국민보고대회에서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달 12일 끝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관련 "중간점검 결과 비대면 온라인 쇼핑, 전통시장 매출, 제로페이 결제액 등이 크게 증가하는 등 소비진작 효과가 상당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업체들을 돕기 위한 소비 활성화의 장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국민과 모든 참여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이 곧 경제'라는 대전제를 지키면서 소비회복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수진작 이어달리기를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이 첫번째 주자였다면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바로 두번째 주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번째 이어달리기 주자는 얼마 전 국회에서 확정해 주신 3차 추경에 포함된 소비진작 뒷받침 예산"이라며 "숙박쿠폰(100만명)‧외식쿠폰(330만명)‧관광쿠폰(15만명) 등 소위 8대 소비쿠폰이 대표적으로 약 1조원 수준의 소비진작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추경에 온누리상품권, 지역사랑상품권 4조원 추가 발행도 반영돼 있는 바 지역소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수출 회복이 크게 제약받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우리의 내수가 살아나 하반기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른 경기회복을 이루도록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