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소니 제치고 9년 연속 아시아 최고 브랜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0.07.10 09:29
글자크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가 아시아 주요국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애플,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9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업체 캠페인아시아퍼시픽과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이 아시아 1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삼성전자가 '2020년 아시아 1000대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이 2위, 파나소닉이 3위, LG가 4위에 올랐다. LG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4위로 올라서면서 지난해 4위였던 일본 소니를 6위로 밀어냈다. 올해 5위는 네슬레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지속 가능한 브랜드', '휴대폰', 'TV', '스마트홈 기술' 분야를 포함한 총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컴퓨터·태블릿, 홈 오디오·헤드폰, 주방가전,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는 2위였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부문에선 4위,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평가는 5위를 기록했다.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전문업체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이 여론조사업체 닐슨과 공동으로 발표한 '2020년 아시아 1000대 브랜드'(Asia's Top 1000 Brands 2020)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2012년부터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사진= 캠페인아시아 홈페이지 캡처)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전문업체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이 여론조사업체 닐슨과 공동으로 발표한 '2020년 아시아 1000대 브랜드'(Asia's Top 1000 Brands 2020)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2012년부터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사진= 캠페인아시아 홈페이지 캡처)
캠페인아시아는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은 것이 아시아 지역에서의 브랜드 평판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아시아는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 부회장이 연루된 법적 이슈로 삼성전자의 평판이 훼손된 지도 1년이 지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추격이 삼성전자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헀다. 캠페인아시아는 "무역 분쟁의 중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과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한달여 동안 일본, 중국, 한국, 호주, 인도 등 아시아 14개국에서 국가별로 최소 4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15개 업종에서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