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비나텍, 상장심사 승인..수소연료전지 뜬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7.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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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용량 커패시터(슈퍼 커패시터) 전문기업 비나텍 (45,400원 ▼350 -0.77%)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비나텍은 앞으로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비나텍은 1999년 설립된 친환경 에너지 소재 및 부품 회사다. 비나텍이 생산하는 슈퍼 커패시터는 스마트미터기,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자동차 등에 공급된다.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비나텍은 또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 부품을 개발했다. 각 나라의 수소 경제 육성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비나텍은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R&D(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생산능력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배터리 보호용 칩 타입 슈퍼 커패시터 등 신제품 개발 성과도 주목된다.

비나텍은 자체적인 기술 경쟁력과 슈퍼 커패시터를 적용하는 산업군이 다양해지는 등 시장 환경 등에 따라 지난해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비나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설립 이래 처음으로 4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68.4% 증가했다.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R&D)로 생산능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가동률 상승이 뒷받침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생산 설비 가동률은 81.3%다.



비나텍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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