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임상3상 진입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07.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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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임상3상 진입


동국제약 (16,990원 ▼240 -1.39%)이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3상 임상시험 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10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 받은 'DKF-313'은 두타스테리드와 증상 개선 효과가 탁월한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이다. 1일 1회 복용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증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게 된다. 동국제약은 “치료제를 장기복용해야 하는 질환 특성상 DKF-313은 1일 1정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 의약품 시장분석 전문기관인 GlobalData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약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매우 빈약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세계 최초로 복합화되어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DKF-313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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