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마케팅 강화·컴투스 가치 상승으로 2Q 실적↑-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7.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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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게임빌 (29,650원 ▼200 -0.67%)에 대해 마케팅 강화와 컴투스 지분가치 기여분 상승으로 2분기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37% 상향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411억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1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호조에 종전 전망치(영업수익 361억원, 영업이익 60억원)도 초과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신작이 없었음에도 스포츠 장르('게임빌 프로야구', 'MLB 퍼펙트이닝' 등)의 성수기 효과, '별이 되어라' 등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마케팅 강화 효과로 기존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상당 수준 반등했다"며 "1분기부터 비용 효율화 과정이 지속되며 자체 영업실적의 영업적자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분법이익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119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컴투스의 실적 급반등을 반영한 것이다.



컴투스는 올해 8월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일본 등 글로벌, 10월 '프로젝트 카스 고' 글로벌 및 '아르카나택틱스' 글로벌 등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성 연구원은 "자체 영업실적 가치는 향후 신작의 히트가 이어진다면 더 크게 제고될 수 있다"며 "언택트 대표업종에 대한 시장의 구조적 재평가 과정 및 하반기 신작 기대감 등에 따른 컴투스 주가가 상승으로 자회사 컴투스 지분가치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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