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덴탈 마스크 수혜에 하반기 고성장 기대-KTB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7.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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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KTB투자증권은 레이 (13,690원 ▼300 -2.14%)에 대해 방호복, 덴탈마스크 등 코로나19(COVID-19) 수혜로 하반기 실적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하영·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방호복, 덴탈 마스크 등 코로나19 수혜 사업 진출로 실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며 "중국 내 투명교정 프로모션 활동 본격화, CAPA(생산능력) 증설, 치과 장비·투명교정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계약 등 주가 모멘텀이 풍부하며, 본업 실적의 불확실성을 신사업에서 상쇄하며 3분기부터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이는 지난 9일부터 의료기기 도소매 업체 제이엠아이인터내셔날과 110억원 규모 3중 덴탈 마스크 공급계약 체결, 오는 12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덴탈 마스크 생산 시설 확보해 이달 초부터 생산 중인데, 현재 CAPA 월 5000만장 수준이다. 오는 9월부터는 9000만장~1억장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시 3분기 생산물량 판매 호조 및 이에 따른 추정 실적 상향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치과 네트워크 및 도소매 업체, 기존 치과장비 고객에 덴탈 마스크를 납품 및 판매해 사업 지속성은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치과 장비 수출 회복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으나, 중국의 이연 수요 발생 및 마스크 판매 실적 신규 반영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0% 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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