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목표가 33% 상향, 니쥬 흥행 기대감-KTB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7.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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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0일 JYP ENT. (65,100원 ▲600 +0.93%)(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가를 종전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33% 상향했다. 2분기 앨범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일본 데뷔 걸그룹 니쥬의 흥행 등 실적개선 요소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2만8150원이다.

남효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줄고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4.4% 줄어들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일 것"이라고 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 앨범 판매는 140만장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해 음반.음원 매출은 18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콘서트 등 아티스트 대면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수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주기가 다른 기획사에 비해 짧아 매분기 안정적 실적창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니쥬 프로젝트는 일본 음반사 소니뮤직과 파트너십을 맺어 트레이닝, 기획, 데뷔까지 JYP와 공동으로 진행됐다"며 "니쥬의 소속은 JYP재판으로 향후 발생하는 수익은 소니뮤직과 배분해 인식한다"고 했다.



6월30일 발매된 프리 데뷔 디지털 미니앨범은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를 기록했는데 남 연구원은 "실물 음반 없이 음원으로만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니쥬의 음원 수익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으로 향후 정식 데뷔 후 음반 발매시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또 "니쥬는 트와이스와 마찬가지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미리 확보했다"며 "니쥬가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다면 JYP의 높은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JYP Ent.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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