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하반기부터 자회사IPO 랠리…목표주가 42만원-삼성證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7.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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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증권이 10일 카카오 (54,400원 ▼400 -0.73%)에 대해 하반기부터 게임즈를 시작으로 페이지, 커머스, 뱅크 등 자회사들의 상장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며 이를 카카오 기업가치의 상승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의 상장은 카카오 주요 비즈니스의 가치를 시장에 드러내고 상장자금을 성장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 기업가치의 상승요인"이라며 "첫 스타트를 끊는 게임즈의 상장흥행 여부는 후속 IPO(기업공개) 기대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카카오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전사 수익성 개선에 의한 영업이익에 의한 성장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포털비즈 매출이 전년대비 11.9% 감소하지만 카카오톡 광고, 커머스, 페이, 유료콘텐츠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대비 28.9%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마진 카카오톡 광고 및 커머스 매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3.0%, 분기대비 11.4% 증가한 983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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