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오토바이 이어 대림씨엔에스도 매각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07.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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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씨엔에스 719억원에 매각… "핵심사업에 집중해 경쟁력 강화 예정"

대림산업 CI/사진= 대림산업대림산업 CI/사진= 대림산업


대림산업 (49,400원 ▼200 -0.40%)이 비핵심 계열사를 정리하고 있다. 대림오토바이에 이어 대림씨엔에스 (4,410원 ▼45 -1.01%)까지 매각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림씨엔에스는 최대주주인 대림산업이 보유지분 50.81%(646만7786주)를 ㈜브이엘삼일에 719억원에 장외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대림씨엔에스는 국내 콘크리트 파일 및 강교 분야 1위 기업이다. 대림산업 외 대림문화재단 등 특수관계인들이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또 다른 자회사인 대림오토바이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다음 주 AJ그룹-A2파트너스-라이노스자산운용 컨소시엄에 대림오토바이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대림산업과 2대주주인 어펄머캐피털이 보유한 지분 100%를 AJ그룹 컨소시엄이 인수한다. 대림산업의 매각금액은 170억원 정도다.



대림산업이 이처럼 비핵심 계열사를 매각하는 것은 핵심사업 위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건설, 석유화학, 신소재, 에너지 쪽 디벨로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핵심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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