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2차전지" 티에스아이, 수요예측 '1,284대 1' 최고 경쟁률...공모가 1만원 확정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7.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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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티에스아이 본사 외경 / 사진=MTN DB.

티에스아이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상회했다. 기관 경쟁률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티에스아이는 지난 6~7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액을 주당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7,500원~9,500원이었다. 1주당 공모가액이 밴드 상단을 뛰어넘으면서 총 공모 금액도 184억 7,000만원으로 기존 상단기준 금액(175.5억원)을 10억원 가까이 넘어섰다.



수요예측에는 1,36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 1,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진행된 IPO 가운데 최고 경쟁률이다.

신청가격을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해 적어낸 기관이 1,104개사에 달했다. 특히, 1만 1,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1,062건으로 전체 77.57%였고,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도 189건으로 13.81%에 달했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의 제조공정 중 맨 앞 공정인 소재 믹싱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믹서를 넘어 믹싱 시스템 전반적으로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코터 건조 시스템, 연속식 믹싱 시스템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이사는 "티에스아이의 사업 경쟁력을 인정해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기업으로서 주주와 투자자에 대한 책임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표 대표는 "2차전지 산업 니즈에 부합하는 글로벌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인 R&D를 통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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