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4개 시군 공약 이행률, 태백시 '꼴찌'

뉴스1 제공 2020.07.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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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85%로 가장 높아…영월, 삼척 순

류태호 태백시장이 8일 강원 태백시 슬로우레스토랑 부지에서 열린 탄탄데이트 관광문화유산 해설사 간담회에서 해설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태백시청 제공) 2020.7.8/뉴스1 © News1류태호 태백시장이 8일 강원 태백시 슬로우레스토랑 부지에서 열린 탄탄데이트 관광문화유산 해설사 간담회에서 해설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태백시청 제공) 2020.7.8/뉴스1 © News1


(태백·삼척·영월·정선=뉴스1) 박하림 기자 = 민선7기 2주년을 맞은 강원 폐광지역 4개시군 중에서 태백시의 공약 이행률이 꼴찌를 달리고 있다.

정선군은 85%로 가장 높은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영월군은 80~90%, 삼척시 63%, 태백시 57.1% 순이다.



정선군은 6월말 기준 총 101개 과제 중 21개 과제를 완료했으며 64개의 과제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완료 목표를 달성한 공약은 정선군민 안전보험운영, 군 입영 청년 상해보험 가입, 민원상담 콜센터 설치 운영,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 등 21건이다.

영월군의 경우 6개 분야 53개 사업 중 절반 이상은 완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완료 목표를 달성한 공약은 신속허가처리과 신설, 원스톱 민원행정서비스,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 영월군농산물유통사업단 건립 등이다.



삼척시는 94건 중 37건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완료 달성 공약은 역사문화시설야간관경 조성, 무연탄 비축확대 및 판로확보, 도계캠퍼스 유리공학과 신설, 중고교 무상교복 지급 등이 있다. 현재 정상추진 54건, 일부 추진 진행 중 및 재검토가 3건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태백시는 전체 공약사업 49건 중 16건을 달성했다. 목표 달성 완료 공약은 응급의료서비스질향상, 자연산업박물관 콘텐츠 개발, 무상교복 지급, 주말벼룩시장 등 16건이다. 하지만 민선7기 대표 핵심공약인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동서고속도로, 동서고속철 국가계획 반영 관련 공약의 이행률은 0%로 알려졌다.

태백시 관계자는 “국가계획에 반영될 사업이 많아서 타 시군에 비해 공약 이행률이 적게 나왔다”면서 “하반기 오로라 관광 사업이 준공되면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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