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 SK바이오팜, 첫 하락 마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7.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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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감]

"너무 올랐나? 아니면 잠시 쉬어가는 걸까?"

SK바이오팜의 폭발적인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상장 이후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됐다.

9일 증시에서 SK바이오팜 (82,700원 ▼1,700 -2.01%)은 전일 대비 1만1500원(5.30%) 내린 20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고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전일 대비 가격이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6조934억원이다.



SK바이오팜 약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SK바이오팜 상장일부터 이날까지 하루도 빼지 않고 계속 순매도 하고 있다. 상장 첫 날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360만주 이상 순매도했다. 금액으로는 약 7263억원 규모다. 해당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 한 종목이다. 이날도 외국인은 7만주 이상 순매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기관 및 개인투자자는 SK바이오팜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 순매수 1위 종목이 SK바이오팜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해당 기간 동안 SK바이오팜을 6000억원 가까이 순매수 했다.



SK바이오팜은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청약 증거금 신기록 경신 등 이슈를 만들어내며 주목받았다. 이후 주식시장에서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로 시장 관심을 독차지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 자체적인 연구개발(R&D) 역량 및 임상 노하우, 비교적 적은 유통 주식수, 성장 기대감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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