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기대감..셀트리온, 계속 뛴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7.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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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감]

셀트리온의 상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종가 기준 32만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기대감과 실적 성장 전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9일 증시에서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전일 대비 1만2500원(4.01%) 오른 32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1.62%,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은 7.39% 오른 가격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강세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신제품 효과로 연중 내내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램시마SC, 내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제품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셀트리온에 대한 목표주가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40만원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도 셀트리온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소다.

셀트리온은 지난 8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 항체가 최근 질병관리본부 중화능 평가시험에서 코로나19 D614G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기존보다 10배 높은 중화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D614G는 최근 유행하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베이징 재감염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중화능 시험에서 10배 효과를 나타낸 만큼 예정대로 이달 중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며 "연내 허가신청해 내년 초 생산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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