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인근 롯데정보 사무실서 직원 5명 확진…당국 역학조사중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07.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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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인근 롯데정보 사무실서 직원 5명 확진…당국 역학조사중


롯데그룹 계열 IT 서비스업체인 롯데정보통신의 프로젝트 사무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5명 가량 발생해 현장이 긴급 폐쇄됐다. 또 서울 가산동 본사직원들도 코로나 검사와 함께 전사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9일 서울시는 광화문 인근 당주동 세종대로에 위치한 롯데정보통신 프로젝트 현장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이 회사 직원 3명과 협력사 직원 2명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초발환자(처음 증상이 발현돼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 6일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롯데정보통신 당주동 프로젝트 현장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롯데정보통신에 통보했다. 이에 함께 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29명(본사 직원 21명, 협력사 직원 8명)에 대한 검체검사 및 가산동 본사 사내 접촉자 10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같은 당주동 프로젝트 사무실 근무자 중 롯데정보통신 직원 2명과 협력사 직원 2명까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본사 직원 102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회사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접촉 범위가 더 넓어져 이날 오후부터 10일까지 전사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본사 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당주동 프로젝트 현장은 폐쇄 됐으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같이 근무한 해당 층 근무자 110여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중이다. 이르면 이날 밤부터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롯데정보통신측은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이번 주말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전사 방역 및 사무실 환경 개선을 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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