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 70년대 전후 독일 문화 대표하는 '빔 벤더스' 특별전

뉴스1 제공 2020.07.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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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8월2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영화의전당 빔 벤더스 특별전 포스터.(영화의 전당 제공)© 뉴스1영화의전당 빔 벤더스 특별전 포스터.(영화의 전당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영화의전당은 1970년대 전후 독일의 뉴저먼 시네마를 대표하는 시네아스트 '빔 벤더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빔 벤더스 특별전은 오는 14일부터 8월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빈 벤더스(Wim Wenders, 1945.8.14~)는 베르너 헤어초크,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등과 함께 뉴 저먼 시네마를 이끌었던 인물로 꼽힌다.



독특한 서정성을 드러낸 <페널티 킥을 맞는 골키퍼의 불안(1971)>으로 정식 데뷔해 독일 영화계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전후 독일의 급변하는 사회에 초점을 맞추어 인간 소외와 고독, 혼란 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 본 로드 무비 3부작과 <파리, 텍사스(1984)>로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인 걸작 <베를린 천사의 시(1987)>를 통해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르며 로드 무비의 대가로 우뚝 섰다.


그의 관심은 음악, 예술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1999)>이란 작품을 통해 예술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까지도 이미지와 서사, 영상과 음악 사이, 또한 무용과 사진 등 인접 예술 세계를 끊임없이 유랑하며 독자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빔 벤더스의 작품 18편을 선보인다.

현대인의 불안과 소외를 그린 페터 한트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데뷔작 <페널티 킥을 맞는 골키퍼의 불안(1971)>과 그의 대표작이자 베를린의 현실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사유하는 내용의 <베를린 천사의 시(1987)> 등이 준비됐다.

이밖에도 Δ도시의 앨리스(1974) Δ시간의 흐름 속에서(1976) Δ미국인 친구(1977) Δ 물 위의 번개’(1980) Δ사물의 상태(1982) Δ파리, 텍사스(1984) Δ도쿄가(1985) Δ이 세상 끝까지(1991) Δ멀고도 가까운(1993) Δ리스본스토리(1994) Δ구름 저편에(1995) Δ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1999) Δ블루스-소울 오브 맨(2003) Δ돈 컴 노킹(2005) Δ피나(2011) Δ제네시스:세상의 소금(2014) 등도 마련됐다.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경로는 5000원이다. 매주 월요일은 상영 일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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