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한전 빅스포'도 취소…온라인 개최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20.07.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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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국내외 초청 인사들이 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19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5회차를 맞은 BIXPO는 오는 8일까지 이틀 동안 299개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전시회, 51회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및 일자리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이용섭 광주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국내외 초청 인사들이 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19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5회차를 맞은 BIXPO는 오는 8일까지 이틀 동안 299개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전시회, 51회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및 일자리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한국전력 (19,970원 ▼430 -2.11%)이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 박람회,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빅스포)'가 코로나19(COVID-19)여파로 올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한전은 오는 11월4일부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 예정이었던 'BIXPO 2020'의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중소기업 판촉지원과 지역상생발전 관련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BIXPO는 에너지 신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국제 행사다. 2015년부터 매년 11월 광주에서 개최돼 중소기업의 수출촉진과 동반성장, 지역 상생협력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전은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돼 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내·외 참가업체와 바이어, 참관객들의 건강과 안전 등을 고려한 결과다.

대신 중소기업의 수출촉진과 판로개척, 지역상생 발전은 계속될 수 있도록 관련 행사는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미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바이코리아(buyKORE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고비즈코리아(GobizKOREA)에 61개사의 190여개 전력기자재를 소개하는 온라인 수출상담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 시행, 에너지중소기업 통합기술마켓 구축, 전력분야 온라인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의 특산물 생산자와 전국의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특산물 판매 장터를 개설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돕는다.


한전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행사 이상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기업, 협단체 등과 협력 중"이라며 "비대면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도 공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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