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6' 관리처분계획인가…가을 이삿짐 싼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0.07.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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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6' 관리처분계획인가…가을 이삿짐 싼다


2만40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 조성이 계획된 장위뉴타운 내 6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올 가을 이주에 나선다.



9일 성북구청 등에 따르면 장위6구역은 지난 8일 성북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2015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지 5년만이다.

관리처분계획은 조합원들에게 건립 예정인 주택의 평형을 배정하고 일반분양 물량을 확정하는 것이다. 이로써 장위6구역은 재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절차 마무리지었다. 이제 남은 절차는 이주·철거 및 착공, 일반분양 등이다. 조합은 오는 9~10월 이주를 시작해 내년까지 이주를 마칠 계획이다.



장위6구역은 부지 10만5163.9㎡ 규모로 서울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인접해있다. GTX(수도권광역철도) C노선과 동북선 경전철 계획이 예정된 광운대역과 인접해 교통의 요지로 주목받는다. 조합은 해당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1637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만 3231억원에 달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한편 서울 강북권 최대 뉴타운 사업지인 장위뉴타운은 총 15개 구역 중 1구역(래미안포레카운티) 2구역(꿈의숲코오롱하늘채) 5구역(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등이 입주를 마쳤다. 장위4구역은 연내 분양을 계획중이나 조합장 해임 문제로 법정공방이 이어지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2018년 서울시의 정비구역 직권 해제로 위기를 맞은 15구역은 현재 사업을 재추진 중이다. 장위10구역은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를 진행중이나 구역 내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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