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지수 © News1
실제 중국 기업들은 미국 나스닥의 강한 규제를 피해 홍콩 증시에 이중상장을 시작했다. 중국 게임사 넷이즈(왕이·網易),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중 하나인 징둥(京東) 닷컴 등은 이미 2차 상장을 마쳤다. 검색 엔진 회사 바이두(百度), 여행사 씨트립 등도 홍콩 증시 2차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콩 소재 아다마스자산운용 브록 실버스 최고투자책임자는 "홍콩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비경제적 이유로 홍콩으로 돌아오고 있고, 중국 증시 상장보다는 홍콩 증시를 더욱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콩 증권거래소 글로벌 발행 서비스 책임자 역시 "홍콩 증시로 회귀하려는 중국 기업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이 홍콩 증시에서 차지하는 하루 거래량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홍콩 증시는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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