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한국타이어 제품 쓴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0.07.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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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타이칸’에 장착된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Ventus S1 evo3 ev)’/사진제공=한국타이어포르쉐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타이칸’에 장착된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Ventus S1 evo3 ev)’/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58,800원 ▼2,100 -3.45%)가 포르쉐 첫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Ventus S1 evo3 ev)'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타이칸은 93.4kWh(킬로와트아워)의 고용량 배터리와 고성능 듀얼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761마력, 최대토크 107.1kg.m(킬로그램·미터)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단 2.8초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특성에 맞춘 타이어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구현하면서도 무게와 소음, 회전저항 등을 최소화해 타이칸의 성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엔진음이 없는 전기차 특성에 맞춘 트레드 패턴을 적용해 노면 소음을 최소화했다.

한국타이어 (58,800원 ▼2,100 -3.45%)는 크로스오버 SUV(다목적스초프차량) 모델 ‘마칸’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통해 포르쉐와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뒤 지난해 슈퍼 프리미엄 SUV 모델 3세대 ‘카이엔’에도 타이어를 장착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고성능 전기차에 최적화된 완벽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고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도와 시간, 압력 등의 균형을 최적의 비율로 구현하는 최첨단 기술력으로 더 높은 내구성을 확보하면서도 마찰력과 전반적인 회전저항 성능을 동시에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근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0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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