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는 '우선주 열풍'…삼성중공우 또 10%대 상승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7.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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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우선주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지난달 초 우선주들이 별다른 이유 없이 급등했던 기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중공우 (6,580원 ▼10,220 -60.83%)는 전날보다 4만3000원(20.82%) 오른 8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우는 지난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우는 지난달 초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3차례 거래가 정지됐다. 해당 기간 주가는 5만4200원에서 74만4000원까지 1270% 치솟았다.



삼성중공우는 지난달 19일 장중 96만원까지 올랐다가 20% 넘게 떨어졌다. 이날을 기점으로 우선주 열풍은 끝난 것으로 보였다. 삼성중공우는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탔고 주가가 3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삼성중공우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우선주 랠리가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SK네트웍스우 (3,600원 ▼3,100 -46.27%), 동부건설우 (23,350원 ▲100 +0.43%), 남양유업우 (404,000원 ▲5,000 +1.25%), 진흥기업2우B (12,460원 ▲10 +0.08%), 진흥기업우B (4,150원 ▼50 -1.19%), 유화증권우 (2,300원 ▲65 +2.91%), 동부건설우 (23,350원 ▲100 +0.43%), 태영건설우 (3,565원 ▲40 +1.13%) 등이 급등세다.

한편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높은 주식으로, 통상 보통주보다 10~20%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그러나 저금리 등으로 쏟아진 부동자금이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에 쏠리면서 가격 폭등 현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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