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8일 조사한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 여론 조사결과에 따르면, '찬성' 응답이 53.5%(매우 찬성 28.2%, 찬성하는 편 25.3%)로 집계됐다.
서울과 충청권에서는 종부세 강화에 대해 찬성·반대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찬성 59.0% vs. 반대 39.0%)과 광주·전라(58.3% vs. 36.8%), 경기·인천(54.8% vs. 42.3%), 대구·경북(50.0% vs. 41.3%)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 응답이 74.6%, '반대' 응답이 22.4%로 집계된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성 30.6%, 반대 65.7%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선 찬성 53.6%, 반대 45.3%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3%는 찬성했지만, 통합당 지지자 중 70.9%는 반대했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전체 평균 응답인 5.1%보다 18.0%p(포인트) 높은 23.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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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876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