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업황상승시 강한 탄력 전망 -한국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0.07.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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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CJ ENM (73,700원 0.00%)에 대해 업황 회복 구간에서 상승 탄력이 강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8488억원,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미디어 부문은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마케팅비 축소로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하며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커머스 부문은 PB상품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며, 음악 부문은 아이즈원의 미니앨범 흥행과 JO1의 일본 실적 기여, KCON 언택트 콘서트 개최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과거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시가총액 역전 구간은 매수 기회였다"며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을 58% 보유하고 있고 매년 제작되는 30편의 드라마 중 23~26편을 구매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고, 2조3000억원에 달하는 넷마블 지분가치와 연간으로 창출될 2300억원의 영업이익까지 고려하면 시총 역전이 장기간 지속되긴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기대작 편성에 따른 케이블 광고 점유율 증가와 제작비 통제 효과가 나타나며 미디어 부문의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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