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배우 조니 뎁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서 열린 명예훼손 소송 첫날 공판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뎁은 전 부인 앰버 허드에게 폭력과 욕설을 퍼부었다는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의 보도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이 신문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020.07.08.
8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조니 뎁이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의 편집장 댄 우튼과 더 선의 발행인인 뉴스페이퍼(NGN)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한 재판이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서 시작됐다.
더 선은 2018년에 조니 뎁을 '부인을 폭행하는 사람'(wife-beater)이라고 칭하는 기사를 낸 바 있다. 조니 뎁의 전 부인 엠버 허드 역시 자신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3차례에 걸쳐 가정폭력의 희생양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에는 한 매체가 두 사람이 2016년에 나눈 대화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해당 녹취록에는 앰버 허드가 오히려 조니 뎁을 폭행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의 진실공방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2015년 23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혼 15개월 만인 2016년 앰버 허드가 가정폭력으로 조니 뎁을 고소하면서 파국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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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같은해 8월 이혼에 합의했고 앰버 허드는 위자료로 700만 달러(약 83억 6500만원)을 받았다. 앰버 허드는 위자료를 여성 폭력 방지에 힘쓰는 '미국 시민 자유 연맹'(ACLU)에 전액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